양봉FAQ

양봉 FAQ
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벌꿀은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가? 양봉꿀과 토봉꿀의 다른점은 무엇인가? 벌꿀이 끓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것이 가장 좋은가? 꿀이 서리는 것(결정되는 것)이 정상인가? 진짜꿀의 감별법은 무엇인가? 꿀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아카시아꿀과 잡화꿀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은가? 벌꿀을 섭취하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꿀속에 수삼을 넣어 두었더니 꿀맛이 변했다. 왜그런가? 벌집에 든 꿀(소밀)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먹어야 하나? 꿀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가? 화분이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가? 불량꿀과 진꿀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벌꿀은 꿀벌이 인간에게 주는 귀한 건강식품이다. 식물의 꽃 꿀샘에서 화밀 을 일벌의 혀로 빨아들여 꿀벌의 몸에 담아 와서, 벌집속의 소비에 저장 하면서, 주로 야간에 벌들의 식량으로 만들어져 저장된 것이다. 벌집(소비) 에 저장된 꿀을 채밀기(원심분리기)를 사용해 소비에 저장된 상태 그대로의 것을 분리밀이라 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일반화된 벌꿀이다. 소비에 저장된 상태 그대로의 것을 소밀이라 하며 우리나라에선 토종벌꿀 에서 이런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벌꿀은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가? 꿀은 식품이기 때문에 먹는 방법에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 개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그대로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다른 식품과 혼합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차나 우유를 마실 때 꿀을 타서 먹을 수 있고, - 꿀 속에 레몬을 넣어 레몬차로 만들어 먹으면 한결 맛과 영양이 좋을 것이다. - 들깨를 갈아서 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건강에 좋고 - 생강을 썰어서 꿀에 재어 먹으면 피로회복과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좋을 뿐더러 생강의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은 별미의 맛을 느낄 것이다. - 아침 공복에 더운 꿀물을 마셔도 좋은 방법이며, - 식빵이나 토스트에 쨈대신에 벌꿀을 넣어서 먹으면 맛 좋은 샌드위치가 될 것이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식품을 조리할 때 천연 감미료로서 설탕 대신 사용하는 방법이다. 즉 고추장을 만들 때 물엿이나 설탕대신 꿀을 사용하면 윤기가 나고 맛있는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 - 술을 마신 후 찬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숙취에 효과가 좋다. - 알카리성 식품으로 어린이, 임산부, 수험생, 노약자 등의 영양공급과 건강증진에 효과가 좋다. - 여성미용 마사지용으로 아카시아 꿀이 많이 사용되고 - 피로회복에는 꿀이 그만이다. 꿀은 화분, 로얄제리 등 양봉산물이나 인삼 등과 함께 이용하면 최고의 영양식이 될 것이다. 벌꿀의 주성분은 수분 21%미만으로 나머지는 대부분 단당류인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에 다양한 유기산과 미네랄(칼슘, 철, 인 등),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아주 좋은 천연식품이다.

양봉꿀과 토봉꿀의 다른점은 무엇인가? "1983년 강원도 농촌진흥청에서는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벌꿀을 88올림픽 때 강원도 특산품으로 개발하고자 하여 발표한 '재래봉밀 개발에 관한 보고서' 중 <한국산 토종벌꿀의 이화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KIST)에 따르면 재래종 벌꿀과 양봉꿀 사이에 특이한 차이점이 없다고 발표했다." 양봉꿀과 토봉꿀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양봉꿀은 1년에 여러번 채취 하지만 토봉꿀은 1년에 1회 채취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밀원이 한정되어 있고 지역에 따라 꽃이 피지 않는 시기가 많고 또한 여름에 장마철이 있어 그 시기에는 꿀이 생산되지 않는다. 이때 양봉은 어쩔 수 없이 사양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벌들에게는 무밀기에 쌀밥 대신 보리밥으로 양식을 대신해 무밀기를 넘기기 위함이며 또한 이 시기에 건강하게 유지시켜야만 유밀기에 꿀벌들이 꿀을 충분히 갖고 올 힘이 나기 때문이다. 토봉도 마찬가지이다. 여름 장마철에 토봉은 어떻게 보낼까. 먹을 것이 없어 겨우 연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여름 장마철에 토봉의 벌통을 열어보면 꿀이 없다. 다같은 벌인데 별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가을철 꿀을 채취해보면 산에서 채취한 꿀은 거의가 싸리꿀이고 야지에서 채취한 꿀은 메밀꿀이 대부분이다. 양봉꿀의 메밀꿀, 싸리꿀과 같다. 그렇다면 양봉꿀을 몇가지 섞어서 먹으면 토봉꿀 보다 좋다는 결론이다. 비싸게 토봉꿀을 사먹느니 그 금액으로 양봉꿀을 많이 구입해 음식의 재료로 쓰거나 쥬스에 넣어 먹거나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 아닌가 한다. 우린는 오랜 역사를 통해 재래종 꿀벌을 키워 토종꿀을 소중히 여기는 인식 이 고착화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개량종 꿀벌이 들어온 지는 100년이 되지 않는다. 토종꿀의 원산지인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입된지는 2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꿀이 매우 귀해 일반 서민층에서는 먹을 수 없었 고 왕족이나 양반층 또는 고승들만이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에 와서는 일반 소비자들이 꿀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 부족하여 꿀하면 보약으로 여기는 선입관 때문에 건강식품으로 여기는 것이 부족하다 우리 선조들은 꿀벌을 사양한 것이 아니라 보호한 것이었고 자연적으로 분봉을 하면 환태식 나무벌통에 받아들여 집 주위에 방임해 두면서 꿀벌 관리에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개량종벌이 도입되면서 이른 봄부터 유밀기 전에 강군을 만들기 위해 당액을 급이하는 것을 본 문외한 들은 토종꿀벌에는 물엿이나 설탕을 주지 않으므로 진짜 꿀이고 개량종 꿀벌은 설탕을 급이하므로 가짜꿀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다. 사실 오늘날 대량생산을 위해 많은 설탕을 급이하여 꿀의 품질을 떨어뜨리 고 있는 사람이 더러 있다는 것은 양봉업계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유채, 자운영, 아카시아, 밤, 피나부, 싸리, 붉나무 등의 대유밀기에는 당액 급이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급이를 한다고 해도 벌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최근에는 사양기술이 발달되어 토종벌에도 개량종 벌에 못지 않게 무밀기에 당액을 급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유밀기에 당액을 급이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으나 만일 그렇다면 순수한 꿀에 설탕물을 붓는 것과 매한가지이다. 꿀에는 전화당은 물론 비타민을 비롯한 다량의 아미노산, 미네랄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이것이 우리 몸에 영양분이 되는 것이다. 개량종 벌꿀 보다 토종벌꿀의 영양가가 우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들은 개량종 벌꿀은 원심분리기(채밀기)로 채밀하므로 꿀만 빠져 나올 뿐 화분은 별로 빠져 나오지 않지만, 토종벌꿀은 벌집(소비)까지 뭉개어 압착해서 걸러내 채밀한 것이므로 소방에 저장되었던 화분도 꿀과 같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가가 더 높다고 한다. 그러나 화분은 얼마든지 인위적으로 첨가할 수 있으며 도구나 단상 채밀을 하는 우리나라의 요즘 양봉(개량종)에서는 채밀과정에서 화분은 물론 로얄제리가 혼합되므로 오히려 더 좋은 꿀이라는 주장도 가능하다. 언젠가 TV 방송에서 토종 벌꿀에 로얄제리가 섞여 있다며 횡설수설하며 코멘트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한심하기 짝이 없다. 결론을 지으면 토종꿀과 양봉꿀은 똑같은 꽃에서 가져오는 꿀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영양적인 가치도 똑 같다고 볼 수 있다. 희소가치 때문에 가격에 차이가 있으며 토종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막연한 향수와 꿀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약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 및 그에 따른 막연한 기대효과로 인해 오는 결과일 뿐이다.

벌꿀이 끓어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가? 꿀에서 거품이 끓어 오르는 것은 수분이 많고 미숙하기 때문이다. 꿀을 50℃ 이내에서 수분을 농축시키면 결정도 안되고 끓어오르지도 않는다. 많은 양의 꿀이라면 농축전문업자에게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서울대 농대 최승윤 교수는 "벌꿀이 끓어 오르는 것은 벌꿀의 발효현상이다. 벌꿀의 발효는 벌꿀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수분함량이 많은 꿀, 다시 말해서 미숙한 꿀에서 심하다. - 벌꿀이 지닌 조단백질과 화분의 함량이 높을수록 발효가 심하다. 이를 방지하는 것으로 벌꿀의 수분함량을 21%이하(비중 1.43 이상)로 낮추는 방법과 벌꿀이 지닌 효소를 죽이는 방법이 있다. 효소는 섭씨 70도에서 15분간 가열하면 죽일 수 있다. 원래 외국에서는 벌꿀의 발효 정지를 위해 가열과정을 밟는 일이 많다." 고 말한다.

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것이 가장 좋은가? 벌꿀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의 종류에 따라 이름이 지어지는데 예를 들면 유체꿀, 아카시아꿀, 메밀꿀, 싸리꿀, 밤꿀, 콩꿀, 참깨꿀, 벚꽃꿀, 감꿀, 귤꿀, 자운영꿀, 들깨꿀 등으로 수많은 꿀이 있으며 꿀에 따라 그 맛과 향, 색상, 농도 등이 각각 다르다. 또한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 향과 맛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벌꿀 고유의 향미에 대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문제이지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한방에서는 겨울에 응결시 백색으로 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유체꿀, 싸리꿀 등이 이에 속한다. 아카시아꿀이 고급꿀로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 색깔과 부드러운 맛 및 향이 세계 최고의 품질로 평가되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꿀이 서리는 것(결정되는 것)이 정상인가? 모든 꿀이 다 서리는 것은 아니다. 물이 빙점에서 얼음이 되는 것처럼 꿀도 온도가 내려가면 고체로 변하는데 꿀의 종류에 따라 각각 그 변하는 온도가 다르다. 매우 순수한 아카시아 꿀과 밤꿀은 서리지 않는다. 그러나 아카시아꿀이라도 장소에 따라 같은 시기에 피는 딸기꿀이 섞이면 서리며 서리는 모양도 매우 특이하다. 마치 설탕이 가라앉은 것처럼 아래부부만 하얗게 변하여 모르는 사람들은 꿀에 설탕이 가라앉은 것으로 오해를 하기 십상이다. 이른 봄에 제주도에서 피기 시작하는 유채꽃의 꿀의 채취 후 수일만에 하얗게 변하며 그 맛 또한 매우 달아 여름철 쥬스나 미싯가루 등에 타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여름철에 채취하는 싸리(잡화)꿀 또한 서리면 하얗게 변하며, 한방에서는 백청으로 변하는 꿀을 쓰므로 특히 싸리꿀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철에 채취하는 메밀꿀은 갈색으로 변하며 맛 또한 좋다. 투명하거나 노란색, 붉은색, 검은색 등의 색상을 지니던 꿀이 온도에 따라 변하는 것은 당연하며 또한 특이한 것은 하 말통에 들어있는 같은 꿀을 열 개의 병에 각각 부어 같은 장소에 두어도 서리는 모양이 각각 다르다. 어떤 꿀은 밑에서 부터 서리고 어떤 꿀은 전체적으로 시리고, 어떤 꿀은 어느 한쪽에서부터 서리는 등 각각 모양이 달라 온도에 따라 매우 민감함을 알 수 있다. 고체상태로 있던 꿀이 온도가 상승하면 다시 본래의 모양으로 돌아오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벌꿀이 굳어지는 것은 꿀이 원래 가지고 있는 포도당에 의한 현상이다. 포도당은 단맛이 설탕보다 약하며 체내흡수가 빠른 반면 결정되고자 하는 성질이 아주 강한 특징이 있다. 반면에 설탕보다 단맛이 매우 강한 과당은 포도당에 비해 체내흡수가 느리지만 흡습조해성이 있어 좀처럼 결정되지 않는다. 벌꿀의 채취원인 밀원식물은 초본.관목식물 (유채, 싸리, 메밀, 잡화 등)과 목본식물(아카시아, 밤나무, 피나무 등)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초본.관목식물에서 채밀된 벌꿀에는 과당보다 포도당이 많고, 목본식물에서 채밀된 꿀에는 포도당 보다 과당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초본.관목류 밀원의 꿀이 쉽게 결정되는 것은 바로 포도당 성분 때문이며, 굳는 현상도 밀원의 종류에 따라 바르고 늦는 시간차이가 있고 경과시간과 외기온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목본류의 것도 생산되는 장소에 따라서 초본.관복류의 밀원화밀이 조금씩은 곁들여져 채밀된 때문에 결정 현상이 약간 나타날 수 있으나 초본류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이 경우 꿀병밑 부분에 결정층을 이룬 부분과 윗부분의 미결정 부분으로 갈라져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와 같이 목초지가 넓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많은 벌꿀들이 심하게 졀정되어 있는 것은 이러한 포도당의 특징 때문이다. 벌꿀이 굳어졌다해서 불량꿀은 아니고, 이를 원상으로 회복하고 싶으면 적당한 가열방법인 중탕으로 용해시키면 된다.

진짜꿀의 감별법은 무엇인가? 꿀이 떨어지는 모양에 따라 판단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꿀의 농도(자연에서 얻어지는 꿀이기 때문에 꽃의 종류, 온도, 계절 등에 따라 농도가 다르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고, 태워본다는 것도 고당류를 가진 식품, 즉 진한 설탕, 물엿, 과당 등도 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벌꿀과 같이 파란 불을 내며 잘 타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이라고는 볼 수 없다. 벽돌에 발라 본다든가, 또한 찬물 속에 넣어 흔들어 볼 때 육각형 모양이 나와야 한다고 하면서 일부 관광지에서 쓰는 수법으로 전혀 근거없는 것이며, 점도가 큰 꿀이 찬물에서 서서히 용해되는 것을 이용한 장사꾼들의 농간에 불과하며 농도가 진한 물엿, 과당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방법이므로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구입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꿀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꿀은 꽃(밀원)에 따라 그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메밀꿀, 밤꿀 등은 독특한 향이 난다. 그러나 특이한 냄새가 난다는 것은 소분공정이나, 벌꿀의 보관조건 중 무엇인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벌꿀은 수분 19% 이상 에서 언젠가는 발효한다는 보고가 있는데, 벌꿀 내의 효소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냄새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꿀 속에 다른 것 (예를 들면 수삼등 수분이 많은 식품은 꿀과의 혼합시 삼투현상으로 꿀의 농도가 묽어짐)을 혼합한 때에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순수한 벌꿀만인데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구입처에서 교환받아야 할 것이다.

아카시아꿀과 잡화꿀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은가? 꿀은 꽃(밀원)에 따라 잡화꿀, 아카시아꿀, 메밀꿀, 깨꿀 등으로 구분하는데 잡화꿀(야생화 벌꿀)은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야생화에서 꿀벌들이 모아들여 채밀된 꿀을 말하며, 주로 연한 갈색을 띄고 있으며 꿀에 따라(같은 시기에 피는 꽃의 종류에 따라) 그 맛과 향이 각각 다르다. 아카시아꿀은 5월중순 경에 아카시아꽃에서 채밀되는 꿀로 연한 순백색을 띄고 아카시아 고유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데,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 향과 맛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이와같이 벌꿀 고유의 향미에 대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문제제이고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가격면에서는 아카시아꿀이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며 이는 색깔과 부드러운 맛이 세계 최고의 품질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벌꿀을 섭취하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꿀은 자연의 꽃에서 제공되어 꿀벌에 의해 얻어지는 순수한 천연식품이다. 꿀은 단음식의 대표적인 식품인데, 물론 당류를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식품임에는 틀림없다. 의학의 시초라는 '히포크라테스'도 꿀을 치료약으로 이용한 기록이 잇으며, 벌꿀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약 70~80%이며, 과당이 36~38%, 포도당은 34~36%이며, 2~3%의 자당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미량의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들과 개미산, 젖산, 사과산을 함유하고 여러 가지 효소를 가지고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일반 당류와 다른 점은 더 이상 분해할 필요가 없이 소화흡수가 빠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흡수된 전화당은 에너지가 되므로 피로 회복에 좋다. 또 모유 속에 포함되어 있는 '비휘두스'균을 번식시키는 작용이 있어 내장의 장균을 방지하기 때문에 유아의 영양분으로도 적합 하다.

꿀속에 수삼을 넣어 두었더니 꿀맛이 변했다. 왜그런가? 벌꿀의 성분 중 과당은 외부로부터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삼투현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벌꿀에 수삼을 담가두면 수삼 속의 수분이 벌꿀에 빨아들여져 벌꿀의 수분량이 증가하게 되고, 상온에서 오래 보관하다 보면 벌꿀이 가진 효소성분이 변질속도를 가속화시켜 아무리 좋은 벌꿀이라 할지라도 맛이 변할 수밖에 없다. 또한 순수한 꿀에 수분이 첨가되면 부패할 수 있다. 수삼을 담근 벌꿀로 이용할 경우에는 냉장보관해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할 것이다.

벌집에 든 꿀(소밀)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먹어야 하나? 우선 벌꿀과 소비를 분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소비째 가체헝겊에 넣어 강제로 짜내는 방법과 보온밥통에 넣어 적당히 열을 가한 후 가제로 짜내어 여과시켜 깨끗한 꿀만 얻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분리된 꿀을 그릇(병)에 보관하면 된다. 꿀은 효소를 지닌 살아있는 식품이므로 높은 열(60도 이상)을 오랫동안 가하면 색, 맛, 영양소 등이 파괴될 수 있다.

꿀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가? 꿀은 보관하기 좋은 편리한 장소에 놓고 사용하며 상온(20~25℃)에서 보관하며 여름철에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필요가 없다. 경루에 기온이 낮아질 때(15℃ 이하)는 입자(결정체)가 생기는데 그대로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45℃ 이하)로 녹여서 사용하면 좋다. 꿀은 65℃ 이상이 되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된다.

화분이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가? 화분(Natural Nelson Gold Bee Pollen)이란 벌들이 꽃에서 화밀을 수집하면서 함께 모아들인 것으로 벌들의 영양 공급원이 된다. 꽃의 수술에서 수집, 꿀벌들의 뒷다리에 있는 화분주머니에 뭉쳐서 모아들인 화분은 환전 자연 식품으로 알려져 오고 있으며, 화분의 복용은 성경책과 중국 그리고 이집트 의 고대서에 피로회복 및 에너지 공급에 우수한 것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꿀벌들이 수집하여 들이는 화분을 벌집 문 앞에 채분기(화분채집장치)를 설치하여 수집한다. 수집한 화분을 일정한 온도에서 (40℃ 이하) 수분을 건조 시킨 후 정선 포장하여 상품화하는 것으로 밀원(꽃)의 종류에 따라 화분의 고유한 색깔이 다르며 꽃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다. 벌에 의해 얻어지는 고추씨 모양의 화분덩이는 수십만개의 화분을 모아서 만든 화분단 으로 한가지 꽃에서 모아 들인 것보다는 여러 가지 밀원의 화분이 혼합된 것이 더욱 영양가가 높다. 화분은 의약품이 아니다. 순수한 자연에 의해서 얻어지는 자연의 산물로 인체가 요구하는 영양소를 고르게 공급하는 단위 영양식품으로서 산성체질을 알카리성으로 개선 중성화시켜 주므로 질병을 예방하며,여성의 피부미용에 더욱 좋은 식품이다. 벌 화분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베타 가로틴, 미네랄, 효소, 탄수화물 등 여러 종류의 영양 물질이 들어 있으며, 연구결과 면역력을 향상 시킨다.

불량꿀과 진꿀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진꿀', '불량꿀'의 시비가 끊이지 않는 것은 전문가라도 쉽게 구별할 수 없는 벌꿀의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 때문이다. 벌꿀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벌꿀의 종류에는 잡화꿀, 아카시아꿀, 밤꿀, 유채꿀 등이 있다. 잡화꿀은 말 그대로 여러 종류의 꽃에서 딴 꿀을 일컫는다. 짙은 갈색을 띠고 맛은 약간 시다. 아카시아꿀은 색깔이 맑고 맛이 순하며 향기가 좋아 어린이나 여성들이 즐겨 먹는다. 밤꿀은 검은 갈색을 띠고 맛은 쌉쌀하다. 향기가 독특해 남성들이 좋아한다. 벌꿀의 색깔, 맛 등은 취향의 문제일 뿐 선택의 잣대는 되지 못한다. 같은 종류의 꿀이라도 지역, 계절에 따라 빛깔, 맛, 향기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맛이나 빛깔을 보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는 힘들다. 일벌들이 꽃에서 자연적으로 수집한 것이 순수 벌꿀이다. 반면에 벌에게 설탕과 같은 당류를 먹여 수집한 꿀이 사양꿀인데 불량꿀에 해당된다. 물엿이나 과당을 혼합해 만들기도 하고 설탕을 효소로 분해해 불량꿀을 만들기도 한다. 속여파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미리 준비한 농도가 짙은 꿀을 차가운 물에 넣어 흔들었을 때 육각형이 생기는 것, 꿀을 떨어뜨릴 때 끝이 말려 올라가는 것, 성냥불에 태워보는 방법 등으로 좋은 꿀이니 진짜 꿀이니 소비자를 유혹하지만 이런 방법은 근거가 없는 것들이다. 벌꿀은 믿을 만한 곳에서 믿을 만한 업체 제품을 사야 품질에 문제가 있어도 교환이 가능하다. 지나치게 싼 것은 불량꿀일 확률이 높으므로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벌꿀을 오래 보관해 두면 결정화 현상이 생겨 하얗게 덩어리져 보인다. 이런 현상은 벌꿀의 당 성분 중에서 포도당 성분이 과당 보다 많으면 일어 난다. 외부 온도가 10~15℃ 이하일 때 결정이 생기는데 인느 물리적인 현상에 의해 변화된 것이므로 잘 섞어 먹으면 아무 이상이 없다. 일련생 초본류에서 따온 벌꿀이 결정화가 잘 되는데 잡화꿀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년생 나무에서 딴 아카시아꿀, 밤꿀은 특성상 결정이 잘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