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양봉>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양봉을 하는 것을 고정양봉,꽃을 따라 남부지방에서 북부지방으로 봉군을 옮겨가며 전업적으로 양봉을 하는 것을 이동양봉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이동양봉은 4월 중순까지 제주도에서 유채꽃을 보고, 5월10일경 진주, 마산에서 15-16일경 대구에서,20일경 서울에서,말일경에는 미통선에서 아카시아꿀을 채취하고 6월20일경 피나무꽃을 따라 강원도로 가서 싸리, 북나무꿀을 채취하고 다시 후퇴하여 남부지방으로 이동하여 들깨꽃을 채취한뒤 9월20일경까지 이동양봉을 한다.
이른 봄철 양봉에 오랜 경험이 있는 양봉가는 중부지방에서 2월10일경 산란된 것을 자랑하는 사람이 이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전기가온설비를 하고 급수를 하며 산란을 촉진하는 양봉가라면 모르되 자연상태에서 조기산란을 위험하다. 꿀과 화분이 있다하더라도 물이 부족하여 봉아육성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한번만 실수하면 재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길 강군에서 산란이 먼저되는 줄 아는데 실은 약군일수록 산란이 먼저 된다. 그러므로 월동군에는 자극을 주어서는 안된다.